주변을 보면, 종종 자신의 4번째 손가락, 즉 주로 결혼반지를 끼는 것으로 알려진 약지에 반지를 낀 미혼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할 예정으로 알려진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반지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반지를 끼고 있는 걸까? 이들 중 일부는 심지어 현재 교제중인 상대도 없는데....
그들은 어떤 마음에서 약지에 반지를 끼는 것일까?
왜 "결혼했어요" 를 의미할 수 있는 "반지" 를 끼는 것일까?
경우의 수는 몇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그냥, 별 생각없이 이뻐서, 맞는 손가락이 거기라
2. 결혼했다라고 생각해주길 바래
3.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 마음을 드러내는 것
1. 그냥, 별 생각없이...
어떤 사람의 특정한 행동에, 사람들은 그 의미를 부여하기를 좋아한다. 지금 나 역시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 생각 그리고 의미부여는 생각하지 않고 별 생각없이 반지가 그 손가락에 잘 맞고 이뻐보인다는 이유만으로도 "결혼했어요" 를 의미할 수 있는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 사람도 있는법이다. 누가 개인의 자유를 막을 수 있겠는가? 반지를 꼈다고 해서 "결혼했다" 라는 것은 그저 일반적인 생각일 뿐, 반지는 누구나 마음대로 낄 수 있다
2. 결혼했다라고 생각해주길 바래
평소, 이성의 접근을 꺼리는 사람들의 경우에 해당한다. 보통 결혼반지가 보이면, 접근하려다가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까 아는 사람이 아닌 모르는 사람이라면, 접근하지 말라는 것. 불필요한 또는 불쾌한 접근을 1차적으로 거르는 방법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근을 한다면 정말 용기가 많은 사람이거나, 상대의 결혼 여부 따위는 관심없는 본능에만 충실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나쁜남자나 기혼자와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반지를 사용하여 1차적으로 거절을 하는 만큼, 대놓고 상대에게 거절을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결혼하고 싶다라는 심중을 드러내기 위함.
이 경우는 아는사람들을 위한 호소일 수 있다. 나도 이렇게 반지를 제대로 끼고 싶다라는 호소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직접말은 못하겠고.........
자신에게 애인이 없음을 아는 사람에게만 통하는 것으로, 어쩌면, 주변사람중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음이다. 애인이 없음을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반지를 끼고 나타난다면, 그리고 그 사람을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다면, 아니면 애인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