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순화시켜 심신을 단련하는 수행법의 하나이다. '유가'라고 부르기도 하며 때로는 초자연적인 힘을 얻는 수행방법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또한 '요가'라는 단어의 어원이 '결합한다'라는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말로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에 상응 또는 합일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용어는 기원전 600년경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외부가 아닌 내부의 깨달음을 통해 자신을 찾기위한 실행법을 의미했다. 또다른 기록은 약 5000년 전의 유물로 추정되는 힌두교의 시바신상에서 요가의 기본 자세인 결가부좌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기원전 1000년경의 기록에는 여가의 종류와 실천방법이 적혀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으로의 유입은 삼국시대에 불교와 함께 들어왔으며, 고려의 왕건이 요가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요가는 단지 힌두교에서만이 아니라, 바라문교나 불교에서도 모두 사용하는 방법으로, 특정 종교만의 독점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여러 새대를 거치면서 수행방법과 철학을 중심으로 요가는 여러가지 형태로 분화했다.
1. 박티요가(Bhakti Yoga) : 종교적 의식을 통해 절대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심신을 신에게 의지하는 감정 순화에 의한 헌신적인 요가
2. 주나나요가(Jnana Yoga) : 자연의 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수록한 각종 경전을 공부하는 이성개발에 의한 지식요가
3. 카르마요가(Karma Yoga) : 행위의 미덕과 행동의 법칙을 중심으로 한 사회활동에 대한 행동 규제
4. 탄트라요가(Tantra Yoga) : 욕망 통제에 의한 육신의 해방과 해탈의 길을 걷는 요가
5. 하타요가(Hata Yoga) : 음양 조화에 의한 육체의 고통과 생리적 이상을 해소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찾는 요가
6. 라자요가(Raja Yoga) : 심리적 통제에 의한 심산과학의 요가
7. 쿤달리니요가(Kundalini Yoga) : 신경력을 개발하는 요가
8. 만트라요가(Mantra Yoga) : 발성통제를 통한 요가
등 여러가지 요가가 있으나 현재 대중에 널리 소개되고 있는 요가는 정신과 심리적 건강을 위한 라자요가와 신체적 행복과 욕망을 통제하려는 하타요가라 할 수 있겠다.
위의 요가의 종류를 살펴보면, 이성개발을 위한 요가 및 행위의 미덕과 사회활동에 대한 행동규제에 관한 요가가 있다는 것을 보면, 오늘날 대중이 생각하는 요가가, "요가"라는 학문이 생각하는 요가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즉 "요가" 라는 단어는 간단히 번역하자면 "방법, 법칙, 법" 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다. 단순한 법칙이 아닌 "무언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 이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즉, 박티요가를 제외한 요가는 사실상 종교적이라고 볼 수 없다.
요가는 인간 본성을 회복하는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앉는 방법, 호흡조절, 감정이나 마음을 통제하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가지 생각을 해보자. 어떤 남자가,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실의에 빠졌다가, 격한 운동 - 달리기 - 등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그 고통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어, 이별의 고통이 더는 남자를 괴롭히지 못하게 됬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감정을 통제하는 효과가 있다. 즉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 이것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무의식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육체적인 자세와 운동을 통해 신체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딴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면, 정신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또한 특정한 자세와 반복적인 움직임은 우리몸의 근육과 세포 및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특정한 신경은 감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은 강화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오늘날의 요가는 종교적 용어와 철학의 형식을 빌려왔을 뿐, 실제로는 우리 몸을 완전하게 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각 개인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겠다. 요가는 종교적인가? 라는 질문에 두가지 대답 모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질에 접근하면, 우리 몸을 강화하는 운동의 일종이고, 형식과 용어에 집중한다면 그것은 종교적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람은 종교적인 것은 좋아한다. 종교를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은 사실 종교적이다. 단순히 운동이었다면 요가의 형식을 사용한 운동은 이렇게 까지 전세계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누구나 태권도를 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