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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소설 더 퍼거토리 중 명대사

Aireee 2020. 3.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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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시 소설 중 "더 퍼거토리" 라는 제목의 소설을 보다가,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가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내용은 "더 퍼거토리 138화" 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유비무환이라고 늘 말은 하지만, 실제로 닥치지 않은 위험을 미리 상정하고 준비를 하고자 하면 어리석은 자들은 헛된 일을 벌인다고 다그치곤 하지요. 그리고 혹여 무사히 아무 일 없이 넘어가게 되면 역시 그러한 준비에 힘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 기세등등하여 신중을 기한 사람을 몰아붙입니다. 그러나 도적이 언제 예고하고 찾아오는 법이 있습니까? 만약 도적이 찾아온 뒤에 모든 재산을 잃고는 역시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한탄을 한들 잃은 재산이 돌아오겠습니까?"

 

한국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죠.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친다면 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외양간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부서진 외양간을 그대로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양간을 고치지 않아도 소가 설마 도망가겠어? 와 같은 생각 때문이지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차단"을 외쳤죠. 하지만 정부는 중국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중국차단이 아니라, 전세계를 차단하고 한국인도 출국금지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사람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 그랬다면 정부는 전세계로부터 지탄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산을 막기 위해서 딱 2주만 격리를 했다면, 2주만에 국내 내수 경기는 되살아 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뭐 이미 다 지나간 일입니다. 다음에는 더 철저히 대비를 해야겠지요. 드라마 스토브 리그에도 소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속담이 언급되는 부분이 있는데, 외양간을 고쳐야 다시 소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외양간을 정비하고, 다시 소를 키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중국일 차단했던 나라들도 지금은 매우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만 차단하는건 답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한국도, 이스라엘 성지순례 다녀온 무리, 태국, 싱가포르,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들에게서 코로나 확진사례가 있었죠. 중국만 차단하자고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2주는 대다수는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아니었을까요? 이미 지나간 일은 한탄해봐야 돌이킬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외양간 고치고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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