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 2020년 3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그리고...

인도네시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륙했다. 

오랜 시간 동안 확진자가 없어 많은 논란이 있던 국가였기에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은 그러한 논란을 일축시켰다. 코로나의 상륙은 불행이지만, 반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의심은 거둘 수 있었다고 해야 할까? 

 

코로나19 영어로 COVID-19 의 상륙은 매우 느렸지만, 그 전파력은 빨랐다. 불과 일주일 만인 3월 9일, 인도네시아의 확진자는 19명이 되었다. 

 

도대체 어디서 부터 인도네시아의 코로나가 시작된 것일까? 

 

일본에서 온 코로나 바이러스

인도네시아에 여행 온 말레이시아 거주 일본인 여성이 말레이시아로 돌아가 확진받았다

그리고 자카르타의 한 댄스 이벤트(인도네시아는 한류댄스팀들이 매우 많고, 수시로 이벤트가 열린다)에서 이 일본인 여성과 접촉한 31세 여성이 첫번째로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코로나19)의 침공에 감염되었다. 

1번 환자다. 그리고 64세인 그녀의 어머니 또한 숙주로 만들었으며, 동네 주민들인 3번과 4번 그리고 5번(55세, 남) 확진자도 감염시켰다. 여기까지가 일본인 여성의 몸을 타고 인도네시아를 침공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1번 환자를 통해 감염시킨 사례다. 분명 더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침공은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선원으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귀국했다. 인도네시아의 6번째 확진자다

 

그리고 3월 9일, 무려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외국인이 2명 포함되어 있으며, 16세와 17세 어린 여자아이들도 있다. 아마도 가족 감염사례에 포함된듯 싶다

 

3월 10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27명의 확진자가 있는 상태다

여기도 2명의 외국인과 6명의 인도네시아인으로, 단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감염 경로가 명확하다. 

마지막 27번 환자는 출국 이력도 없으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역 감염 사례인 것으로 추측되는 상태이다. 

 

내일은 또 얼마나 늘어날지 두렵다. 

 

한국도 지난 신천지 사태 이후 어마어마한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가 조금 사그라드는 중이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군집한 장소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수의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추측해보건데 약 1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약 3~4%의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을 듯 싶다. 사망자를 줄이려면 빠르게 사태를 종식시켜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