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책을 많이 읽기 어렵고, 또 한꺼번에 읽다보면 앞의 내용이 잊혀지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도서 후기도 부분 부분 나눠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의 프롤로그의 제목은
유치원생들은 어떻게 MBA 팀을 이겼을까
라는 다소 재치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제목을 보고 어떻게 흥미롭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유치원생들 이란 그룹은 사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완숙하지 않은 존재들이고 MBA팀은 많이 배우고, 또 똑똑하기로 유명한 존재들인데 유치원생들에게 졌다는 사실은 흥미를 자아냈다.
물론, 유치원생들이 이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을 수는 있다. 예를들면 나이의 합이 어느 쪽이 더 적은가? 라는 계산을 해야 한다거나.... 다소 어이가 없는 그런것들 밖에 생각나지 않지만 말이다.
여기서 제목을 다시한번 보자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MBA팀을 이긴 유치원생들 팀은 최고의 팀이라는 추론이 성립한다. 사실 MBA팀이 최고여야만 하는데,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한 아이들 팀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자면...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선 유치원생들 처럼 되어야 한다. 또는 자라면서 배우는 지식들이 우리에게 고정관념으로 들어앉기 이전이기 때문에 그 전 상태인 아이들 처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와 같은 생각들이 들게 된다.
그러면 무슨 게임을 했길래 유치원생들이 이겼을까? 다양한 재료로 가장 높은 탑을 쌓는 미션이었다. 단 특정재료가 탑 꼭대기에 올라가야 한다는 그런 규칙이었다. 하지만 유치원생들의 비법이란 겨우 그냥 막 계속 해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왜 나는 MBA 팀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독자는 사실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유치원생들이 MBA 팀을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을것이다.어쩌면 한두번 이긴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머리속에는 그러한 고정관념이 잡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능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기술보다,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리한 협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원리를 설명한다고 말함으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책 내용에 초점을 맞춘다.
즉, 유치원생들이 MBA 팀을 이긴 방법, 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는 것.
그 말은 이 원리를 이해하면,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정말 나도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이 도움이 되는 한개 이상의 조언을 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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