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탕수육을 먹고자 하신다면 "희래객"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희래객은 인천 차이나타운 메인 중심 3거리의 한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정말 좋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대형사이즈의 연경, 청관, 공화춘에 의해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마법에 걸린 곳에 위치를 잡고 있는 중식당입니다.
입구에 있는 탕수육에 대한 소개에 따르면, 7일간 숙성시킨 반죽을 활용한 탕수육이라고 소개하는데, 다른 곳 중 이런 소개를 하는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 계단위에 있는 만사성 사장님은 "면"을 숙성한다고 하셨고, 럭키차이나는 중국식 만두 성젠바오의 피를 숙성시켜 사용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실 저와 일행은 아무것도 몰랐었습니다. 어떤 탕수육이 나올지 말이죠.
가장 넓은 모퉁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기다렸습니다.
총 4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탕수육, 군만두, 짜장면, 짬뽕. 이렇게 말이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로 결론을 내자면...
"희래객"의 탕수육은 여러분 동네의 배달중식당의 탕수육과는 사실상 다른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지만, 맛은 주관적이므로 저의 평가가 모두의 평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00% 객관적으로 지금까지 이런 탕수육은 딱 한번 봤습니다. 바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만다복"입니다. 하지만 만다복의 탕수육이 "탕후루"에 가까운 대신, 희래객의 탕수육은 소스가 잘 코팅되어 바삭함도 유지되고 있는 색다른 탕수육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쯤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차이나타운에 가셨다면 동네 중국집에서는 먹을 수 없었던 탕수육 맛을 보실 수 있는 기회인겁니다.
짜장면과 짬뽕의 면은 적당히 쫄깃해서 좋았습니다. 짜장면은 단짠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월등하거나 그렇다기 보다는 평범한 짜장면입니다. 짬뽕도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딱히 특이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 국물에 "마"가 들어있었다는 신기한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죠.
그리고 군만두. 튀김 바삭, 속은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집 튀김류 잘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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